작년에 제거했던 눈가 주위에 비립종이
다시 생겨 1년 반 만에 피부과를 방문했습니다.
오후 2시 반까지 피부과 점심시간이라
2시 반에 예약해 놓고 시간 맞춰 갔는데 '아뿔싸' 엄청 큰 피부과였고 대기좌석에 기다리고 있는 사람이 50명은 되어 보입니다.
태블릿에 인적사항을 입력하고 소파에 앉아 기다리는데 상담받는데만 2시간은 대기해야 할 듯하고
오늘 과연 시술을 받을 수는 있는 걸까 의문 속에 기다리고 있습니다.
에스컬레이터에서 딱 내리고 피부과 안을 봤는데 예상치 못한 사람 가득 찬 모습에 깜짝 놀랐습니다.
마음만 바쁘게 사느라 몰랐는데
평일 오후 시간에도 피부 관리를 위해 피부과를 방문하는 사람이 이렇게나 많다니 의대생들이 괜히 피부과, 성형외과를 선호하는 게 아닌 거 같습니다.
40살이 넘으니 그동안 너무 회사일에만 몰입해서 살아와서 중요한 많은 것들을 놓치고 살았음을 느끼고 있는 요즘인데...
젊을 때는 젊음하나로 모든 것이 멋진데
나이가 들면
관리하지 않으면, 외모, 인품 등이 안 좋은 게 확 드러나는 거 같습니다.
어디에선가
자신의 몸을 아끼지 않는 사람이 많은데
평생 한대의 자동차만을 탈 수 있다면 엔진오일도 자주 바꾸고 정비도 자주 받지 않겠냐며
몸도 이와 같다는 걸 봤는데
나를 위해 고생하는 몸을 좀 더 신경 써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살도 빼고, 몸에 좋은 것도 좀 먹고 얼굴에 점, 비립종, 기미 등도 좀 제거해 외모관리도 좀 하고
더 깨끗이 씻고 향수도 좀 뿌리고 해서 몸에서 좋은 향기도 좀 나게 해야지 하고 다시 한번 결심하게 되는 하루입니다.
피부과에서 1000원에 파는 아메리카노를 마시면서, 이제부터라도 와이프랑 저녁에 1일 1팩을 해야겠다 싶어 인터넷으로 바로 마스크팩을 주문합니다.
그러다 문득 1일 1팩이 좋은 건가 싶어 챗gpt에게 물어보자 의외로 좋지 않다고 답을 합니다.
지피티의 답변
1일 1팩, 즉 매일 얼굴 팩을 하는 것이 피부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모든 사람에게 적합한 것은 아닙니다..
팩의 종류와 개인의 피부 타입에 따라 이 습관이 유익할 수도, 오히려 피부에 자극을 줄 수도 있습니다. 아래에서 1일 1팩의 장점과 단점, 그리고 주의할 점을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1일 1팩의 장점 : 즉각적인 보습 효과, 피부 진정, 피부 관리(내용이 길어 줄였습니다.)
1일 1팩의 단점과 주의할 점
과도한 영양 공급 : 매일 팩을 사용하면 오히려 피부가 과도한 영양이나 수분을 흡수하게 되어 피지 분비가 늘어나거나 모공이 막힐 수 있습니다. 이는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자극 및 민감화 : 팩에 포함된 성분(특히 화학 성분, 보존제 등)이 매일 피부에 닿으면 피부 장벽이 약해져 민감해질 수 있습니다. 특히 필오프 마스크나 클레이 마스크처럼 자극적인 팩은 매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시간과 비용 : 1일 1팩을 유지하려면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어가므로, 그 효과가 그만큼 크지 않다면 비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1일 1팩을 안전하게 하는 방법
저자극, 수분 공급 위주의 팩 사용 : 매일 사용하려면 수분 공급에 중점을 둔 저자극 팩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시트 마스크처럼 피부에 부담을 덜 주는 제품이 적합합니다.
피부 상태에 따라 조절: 피부가 민감해지거나 트러블이 생긴다면 팩 사용을 줄이고 휴식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일주일에 2~3회로 줄여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성분 체크: 화학 성분이 많은 제품보다는 천연 성분이나 피부에 순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알코올, 향료, 방부제 등이 많이 포함된 제품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매일 하면 오히려 피부트러블이 생길 수도 있다고 하니 일단 2일에 한번 정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녁 먹고 아이 숙제하는 시간에 와이프랑 당연한 듯 얼굴팩을 해야 잊지 않고 꾸준히 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언제 상담을 받을 수 있을지 기약이 없습니다.
대기 중인 사람들 중 의외로 연세 있으신 분들도 꽤 있고, 일본인, 중국인들도 있습니다.
오래 기다린 만큼 비립종 깨끗이 제거하고 돌아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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